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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온통 비아그라(viagra) 열풍에 휩싸여 있다.  인류 역사의 고금을 불구하고 한 목숨 다 할 때까지 그 싱싱한 청춘을
구가하고 싶은 욕망이야 누구에겐들 없으려마는 그저 자연의 섭리로 받아들였을 뿐 약물로 치료하려는 현대 의학적 치료 연구 노력은 생각보다 길지
않다. 외과적 수술법이나 약물 주입법 등이 일부 사용되고 있는 모양이나 이번 화이자사가 개발한 복용약은 분명 히트 중의 히트이다. 그러나 효능이
50% 정도밖에 되지 않고 심심치 않게 부작용 보도도 있는 걸 보면 더 낳은 제2, 제3의 비아그라의 등장도 기대해 볼 만하다.
그런데 놀랄 일은 남성의 성적 발기는 NO로 시작된다는 사실이다. 어느 과학잡지가 재미있는 글귀를 보여준 적이
있다. : NO sex ; NO wonder ; NO way ; NO news is good news ; NO is the way our
body says 'Yes'. 단지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NO가 영어의 Yes나 NO의 No가 아니고 일산화질소라는 화합물의 분자식이라는
점이다.
남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의 생각이 떠오르면 신경세포나 내피세포는 놀랍게도 일산화질소를 발생한다. 일산화질소는
우리가 잘 알 듯이 자동차 배기가스에 섞여 나오는 공기오염물질로 산성비를 만드는 독성기체이다. 그런데 독가스를 우리 몸이 만들어 내다니...
인체에서 생긴 NO는 트리인산구아노신(GTP)이라는 화합물로부터 고리형 모노인산구아노신(cGMP)을 만드는 효소를 활성화시킨다. cGMP양이
많아지면 근세포 속으로부터 칼슘이온이 빠져나오게 하든지 아니면 세포 속 어디엔가 갇혀있게 하여 근육을 이완시킨다. 남성 성기에 있는 스펀지 근육
세포에서 이런 일이 생기면 당연히 그 조직에 혈액이 쉽게 흘러 들어가 팽윤시킨다. 이와 같은 NO의 역할은 비교적 최근인 1991년에 밝혀졌으며
스웨덴 룬드대학 병원 연구팀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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